조직위, 세계신기록 선수에 1만달러 포상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선수에게는 거액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광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는 국가를 불문하고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선수에게 세계기록 트로피와 현금 1만달러를 주기로 했다.
대만야구팀 현지적응 훈련 "컨디션 절정"
한국과 야구 금메달을 다툴 대만대표팀이 9일부터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대만대표팀은 선발대 100여명과 함께 전날 광저우에 도착해 선수촌에 여장을 풀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전력 구상을 시작했다. 선수들과 코치진은 13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예즈셴 대만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절정"이라며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의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 장타이산(싱농)은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라면서도 "선수들이 강팀을 만나는 데서 오는 중압감을 잘 조절하고 토너먼트에서 평정심을 유지한다면 우승할 기회는 온다"고 말했다.
금지약물 검사, 올림픽 수준 엄격 실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올림픽처럼 엄격한 금지약물 검사가 실시된다. 중국 신화통신은 9일 중국 반도핑기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대회 기간인 12일부터 27일까지 도핑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OCA는 45개국에서 출전하는 1만2,000여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변 샘플 1,500개와 혈액 샘플 200개 이상을 채취해 분석할 계획을 세워뒀다. 테스트는 각 종목 입상자뿐 아니라 경기장과 선수촌에서 불시에 무작위로도 치러진다. 도핑기구 관계자는 "올림픽 기준에 따라 검사가 치러진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000여번 샘플을 검사한 경험이 있는 베이징 연구소로 채취한 샘플을 매일 아침 실어 나를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촌 종교센터 공간 이슬람·도교 順
이번 대회에는 각국 대표선수들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수촌에 성당과 예배당, 사찰 등도 마련됐다. 대회 조직위는 선수촌에 1,500㎡의 공간을 따로 마련해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도교 신자들이 기도하거나 수행할 수 있는 종교센터를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종교센터는 12일부터 27일까지 24시간 선수와 코치진, 국가연맹 관계자 등에게 개방된다. 조직위는 이슬람 선수들이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해 종교센터에서 이슬람 사원의 공간을 가장 많이 배정했다. 다음으로 신도가 많은 종교는 도교로 꼽힌다. 도교는 중국 본토에만 성직자가 5만여명에 이를 정도이며, 홍콩과 대만, 동남아 국가에 신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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