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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모친 "우리 아들은 성형중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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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모친 "우리 아들은 성형중독자였다"

입력
2010.11.0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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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숨진 팝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이 성형중독자였다고 그의 모친 캐서린 잭슨이 8일 오프라 윈프리 쇼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캐서린은 “마이클 잭슨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스스로 못생겼다고 생각했다”며 “어느 날 코를 성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캐서린은 “잭슨이 성형을 계속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성형의사에게 거짓으로 코 수술을 한 것처럼 해달라고 부탁을 했을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캐서린과 다른 가족들은 그러나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며 잭슨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표했다. 장녀 패리스(12)는 특히 “아버지 잭슨이 우리를 보호하려고 공개된 장소에서 얼굴에 베일을 착용토록 했다”며 “그가 얼마나 좋은 아버지였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8일 발표된 마이클 잭슨의 사후앨범 에 수록된 신곡 ‘브레이킹 뉴스(Breaking News)’가 잭슨이 직접 부른 게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돼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이 노래는 잭슨이 숨지기 2년 전인 2007년에 직접 녹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잭슨의 누나 라토야는 연예전문 웹사이트 TMZ와의 인터뷰에서 “그 노래를 들었는데 잭슨 목소리 같지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으며, 팬들도 온라인에서 잭슨이 실제 이 노래를 불렀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앨범 제작사인 에픽 레코드는 “녹음 당시 잭슨과 스튜디오에 함께 있던 사람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목소리의 주인공은 잭슨이 맞다”고 해명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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