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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3연패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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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3연패는 안 해"

입력
2010.11.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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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부산 KT 감독은 요즘 잠자리가 편치 않다.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3차 연장 승부 끝에 95-100으로 패한 데 이어 지난 3일 서울 SK전에서는 74-76, 6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는 67-68로 졌다. 최근 4경기 중 3패가 5점 차 이내의 박빙승부 끝에 떠안은 것이라 아쉬움은 두 배일 수 밖에 없었다.

전 감독은 그러나 지난해 원주 동부에서 KT로 자리를 옮긴 뒤 한 번도 3연패는 당하지 않았다. KT가 스타 없이도 강자로 자리매김한 데 전 감독의 끈끈한 농구가 원동력이 됐음은 두말할 필요 없다.

2연패로 주춤거리던 KT가 7일 창원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제스퍼 존슨(29점)의 3점 버저비터로 94-93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잇단 석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수비가 무너진 KT는 3쿼터까지 줄곧 끌려 다녔다. 4쿼터 들어서도 중반까지는 10점 차 이상 리드를 당했다. KT는 그러나 종료 5분23초 전과 4분49초 전 존슨의 잇단 3점포로 76-83으로 따라붙더니 1분7초를 남기고 조동현의 2점슛으로 89-89 동점을 이뤘다.

KT는 91-93으로 뒤진 종료 21초 전 마지막 반격에 나섰으나 윤여권(24점)의 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이때 정면 3점슛 라인 밖에서 리바운드를 잡은 존슨이 지체 없이 슛을 던졌고,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비디오 판독 끝에 존슨의 슛은 종료 0.2초 전에 손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라이벌’ 삼성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83-79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SK 주희정은 리바운드 9개를 추가해 역대 세 번째로 2,700리바운드(2,706개)를 돌파했다. 4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2위(8승3패)로 내려앉았다.

원주에서는 홈팀 동부가 안양 한국인삼공사를 74-58로 대파하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동부 윤호영은 1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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