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 출신인 김신조(68) 목사가 4일 한나라당 북한 인권 및 탈북자ㆍ납북자 위원회(위원장 이은재)의 고문으로 임명됐다. 김 목사는 1968년 1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무장공비로 남파됐다가 생포됐다. 그는 신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김 목사와 탈북자 출신인 여성박사 1호 이애란 교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등 총 37명이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안을 추인했다. 위원회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가의 책무와 제도 등을 담은 북한인권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