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거래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부문에서 A등급(우수)을 받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2004년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을 시작한 이후 인천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인천지역 협력업체를 위한 별도의 완화된 등록기준 및 제도를 마련하고 14개 공종에 89개 인천지역 협력업체를 등록시켜 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공사 입찰에 일정 비율이상의 인천지역업체를 포함시켰으며, 일부 공종의 경우 지역업체만 입찰에 참가토록 해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를 증대했다.
그 결과 2009년까지 포스코건설의 인천지역 19개 현장에 60개 이상의 인천지역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가 수행한 공사금액은 무려 2,500억원에 달한다.
더욱이 포스코건설이 인천지역에서 주관사로 참여하는 공사의 많은 부분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천지역 사회복지단체에 대한 사업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인천시민들의 애향심 향상 및 스포츠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몇 년간 인천 프로축구단을 후원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지역사회에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2007년에는 인천지역의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숙자 등을 위한 사회복지단체에 자동차 31대를 기증했다. 이 단체들은 간병, 상담, 급식지원, 병원 진료 등을 위해 기증된 차량을 활용하고 있다.
게다가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부터 인천지역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개보수를 필요로 하는 가정뿐 아니라, 영세한 사회복지시설과 열악한 지역도서관을 리모델링 하는 등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인천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도서관 2곳을 건립해 인천시에 기증했으며, 지난 4월에는 식목주간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손수건을 나눠주며 꽃밭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을 창단해 인천 만석동에서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인 '타운챌린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시대를 개막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송도사옥에서 정기적으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천 송도사옥 로비에서 인천시민과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더??아파트 입주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송도사옥 준공기념 콘서트'를 열었으며, 9월에는 인천시민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사옥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지역 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나서
포스코건설은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조성에 토대가 되는 '착한구매'를 통해 사회적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월 8일 예비 사회적기업 '(사)나눔과기쁨 인천광역시협의회(대표 김복섭)'와 사회적기업 제품 '착한구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착한구매'란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조성과 윤리적 소비, 구매 문화 확산 차원에서 공공기관,기업,시민들에게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의 구매를 권장하는 활동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공사 수주시 마다 직원과 파트너사에 배포하는 연간 3,000만원 상당의 축하 떡을 예비 사회적기업 '나눔과기쁨 인천광역시협의회'를 통해 구매, 소비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 차원의 '착한구매' 첫 사례로 사회적인 확산이 기대된다.
인천지역 50곳 아동센터와 일대일 결연
포스코건설은 10월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회사내 50개 부서와 인천지역아동센터 50곳이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저소득층 청소년 및 아동 지원에 나섰다.
이번 결연을 통해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은 내달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도배, 장판, 공부방 시설물 개보수는 물론 미술, 악기교육, 독서지도 등 아이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 같은 결연은 인천광역시의 저소득 아동 보호지원 정책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에게는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건전한 육성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건설은 2004년 12월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사회봉사단을 결성한 이후 현재 90개의 팀이 전국 곳곳에서 활발하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포스코는 인천 동구 송림 6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포스코 미소금융 인천지점 개소식을 가졌다.
미소금융사업은 담보가 없거나 저신용 상태이어서 은행 등 금융회사 이용이 곤란한 사람들에게 자활에 필요한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최대한도 5,000만원, 이자율 4.5%의 서민대출사업이다.
포스코는 9월까지 3개 지점에서 총 184건, 17억 2,000만원을 대부해 왔으며 미소금융 대출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서민대출상품 외에도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 대상의 특화된 대출상품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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