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등산인구가 1,500만명이라고 한다. 등산은 장비만 제대로 갖추면 큰 돈들이지 않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등산할 때 등산화만큼 중요한 것이 배낭이다. 특히 장기 산행이라면 짐을 많이 넣는 중대형 배낭을 메는데 이 때 배낭은 방풍과 보온역할을 하지만 자칫 잘못 메면 무게로 인해 허리나 어깨에 큰 부담이 된다.
배낭을 멜 때 등판 부분이 등에 밀착되지 않거나, 어깨끈 허리벨트를 단단히 메지 않으면 무게 대부분이 어깨로 몰려 부담이될수있다(사진 1). 또한, 무게가 제대로 분산되지 않으면 어깨나등, 허리가 아프고 쉽게 피로해진다. 배낭 무게는 골반과 허리에서 70%, 어깨에서 30% 정도로 분산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배낭멜때는 먼저 허리벨트 끈을 채우고 멜빵 길이 조절끈을 조금씩 풀어 어깨에 실린 배낭 무게를 허리벨트로 분산한다(사진 2). 배낭 윗부분을 등에 밀착하려면 어깨끈을몸쪽으로 당겨서 조절한다.
배낭을 꾸릴 때는 무거운 것을 등쪽에 가까이 넣고, 앞쪽에는 가벼운 옷가지 등을 넣는 게 좋다. 그러면 짐이 뒤로 쏠리는 현상이 줄어 산행이 한결 쉬워진다. 또한 이상적인 배낭 무게는 5~10㎏이다.
● 도움말=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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