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각종 차트와 영상자료를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갈 때 각종 차트와 영상자료를 직접 떼가지 않아도 되는 ‘전자진료의뢰시스템(SRSㆍSamsung Referral Center)’을 구축해 4일 현재 무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SRS를 이용하면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본인 인증 후 자신의 모든 자료를 온라인(www.refer.co.kr)으로 조회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외래진료기록과 수술기록뿐만 아니라 웹의료영상전송시스템(Web-PACS) 기반의 영상을 사용, 초고화질 의료영상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진료의뢰 절차 간소화, 의뢰환자의 예약진행에 대한 실시간 알림 서비스, 중복 검사와 중복 약 처방 최소화한 것도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정재훈 삼성서울병원 진료의뢰센터장은 “SRS는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대학병원과 지역 병원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특히 환자들은 차트 등을 복사하려고 시간과 비용을 추가로 들이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게 됐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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