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일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켜 5일간의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새해 예산안 심사를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의원들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4대강 사업, 개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감세 철회, 재정건전성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공격을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서민복지와 공정사회 구현 등을 위한 정책 점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종혁 김정권 박민식(정치) 구상찬 유기준 전여옥(외교ㆍ통일ㆍ안보) 나성린 김성식 권택기(경제) 한선교 이춘식 조윤선(교육ㆍ사회ㆍ문화) 의원 등을 질문자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면서 이 사업이 ‘숨겨진 대운하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부자감세’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 문제를 지적한다. 이를 위해 김부겸ㆍ김진애ㆍ김영록ㆍ이찬열 의원 등 ‘4대강 공격수’들을 전진 배치했다. 여기에 장관 출신의 예산 전문가인 강봉균 김진표 이용섭 의원 등이 힘을 보탠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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