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교육과 연구ㆍ개발(R&D)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국내외 포스코 가족 5만명 중 5,000명이 해외 현지인일 정도로 포스코는 다양한 인종의 글로벌 컴퍼니”라며 “글로벌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선 교육과 R&D 부문이 글로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송도 R&D 센터를 개관하는 것은 회사의 글로벌 성장과 발맞춰 국내를 벗어난 글로벌 차원의 R&D를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교육부문은 포스코 임직원이 어느 나라에서도 통용할 수 있는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계에서는 최근 포스코가 종합 소재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정 회장이 한 단계 높은 R&D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