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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연장불패 삼성… KT와 3차까지 혈투, 5승째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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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연장불패 삼성… KT와 3차까지 혈투, 5승째 챙겨

입력
2010.10.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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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이규섭, 이정석 3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빠지고, 애론 헤인즈까지 퇴장 당했지만, 삼성은 이겼다. 그것도 지난 시즌 4연패로 몰린 데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KT를 상대로 3차 연장 끝에 이겼다.

삼성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전서 연장을 세 번이나 치르는 혈투 속에 100-95로 이겼다. 대어 KT를 낚은 삼성은 5승(2패)째를 거뒀고, 4연승을 달리던 KT는 2패(5승)째를 떠안았다. 두 팀은 공동 2위에 자리했고, 경기가 없던 5승1패의 전자랜드는 앉아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1차 연장 종료 직전 헤인즈(37점)의 5반칙 퇴장으로 벼랑에 몰렸으나 3차 연장 종료 54초 전 강혁(6점)의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3점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올시즌 연장만 세 번을 치러 모두 이기는 불패 행진을 계속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LG를 86-81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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