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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국선 꿈이었던 정상… 일본에선 현실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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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국선 꿈이었던 정상… 일본에선 현실이 될까

입력
2010.10.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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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김태균(28)이 데뷔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김태균은 한국에서는 9년간 우승 경험이 없었다.

퍼시픽리그 우승팀 지바 롯데와 센트럴리그 우승팀 주니치 드래건스가 30일부터 일본시리즈(7전 4선승제) 정상을 다툰다. 1, 2차전은 주니치의 홈인 나고야돔에서, 3~5차전은 지바 롯데의 안방인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6, 7차전은 다시 나고야돔에서 치른다. 주니치는 2007년 이후 3년 만에, 지바 롯데는 이승엽이 뛰던 2005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노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리그 챔피언에 오른 주니치가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뒤 세이부와 소프트뱅크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지바 롯데보다 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바 롯데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승부는 예측 불허다. 일본 언론들은 마운드는 주니치, 타선은 지바 롯데가 조금 나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팀간 인터리그 전적은 2승2패.

한화에서 9년을 뛴 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태균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년 한국시리즈 무대에 섰지만 삼성에 1승1무4패로 졌다.

시즌 막판 피로 누적으로 7번으로 밀렸던 김태균이지만 최근에는 원기를 회복한 모습이다. 김태균은 포스트시즌 8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고, 지난 26일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는 우월 2점 홈런도 쏘아 올렸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지바 롯데 감독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때와는 타순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김태균의 4번 복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정규시즌 인터리그에서 김태균은 주니치를 상대로 2할6푼7리(15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정규시즌에서 3할2푼3리에 9홈런 30타점을 기록하는 등 왼손투수에게 유독 강했다. 주니치는 천웨인, 이와세 히토키 등 왼손투수들이 주축이다.

김태균은 26일 두산과 연습경기 후 “시즌 막판 무뎌졌던 스윙 스피드가 다시 회복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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