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K리그/ 제주의 바람은 멈추지 않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K리그/ 제주의 바람은 멈추지 않았다

입력
2010.10.27 13:01
0 0

27일 오후 7시 쏘나타 K리그 2010 1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4점)와 2위 FC서울(52점)의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 서울은 주전들의 줄 부상 탓에 조직력이 무너진 제주를 전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며 호시탐탐 득점 찬스를 엿봤다.

서울의 선제골이 터진 건 4분 뒤인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내에서 제파로프-데얀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은 이승렬의 슈팅이 제주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흐르자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최태욱이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그물을 흔들었다.

서울에 최태욱이 있다면 제주에는 네코가 해결사였다. 제주는 전반 8분 이현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오는 등 수 차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0-1로 끌려가던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후반 23분 이현호를 빼고 네코를 투입했고, 용병술은 적중했다. 네코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인 후반 24분 골 지역 왼쪽에서 구자철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네코의 동점골을 배달한 구자철은 올 시즌 도움 11개를 기록, 이 부문 선두를 달렸다.

제주가 서울을 상대로 힘겨운 무승부를 벌인 끝에 1위 자리를 지켜 냈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55점을 기록, 서울(53점)에 여전히 2점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제주와 서울의 챔피언결정전 직행 싸움은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46분에 터진 윤빛가람의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경남은 유병수에게 먼저 2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3분 이지남의 만회골에 이어 윤빛가람의 연속골이 터져 2-2로 경기를 마쳤다. 21, 22호골을 잇달아 작렬한 유병수는 2위 에닝요(13골ㆍ전북)와의 격차를 벌이며 득점왕을 예약했다.

수원은 부산을 1-0으로 꺾고 승점 37점을 기록, 6위 울산(승점 41)에 다가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서귀포=김종한기자 tellme@hk.co.kr

인천=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