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전서 82-72로 여유 있게 이겼다. 19일 인삼공사전부터 4연승을 달린 KT는 5승1패의 성적으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KT는 또 2009~10시즌인 2월6일 모비스전부터 이어 온 홈 경기 연승 기록을 ‘9’로 늘렸다.
1쿼터부터 25-11, 14점차로 앞서 나간 KT는 시종일관 리드를 지킨 끝에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했다. 1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올리며 공격을 지휘한 표명일을 필두로 제스퍼 존슨이 21점을 넣었고, 박상오와 조동현은 나란히 15점을 보탰다. LG는 문태영이 17점 6리바운드로 홀로 빛날 뿐이었다.
원주치악체육관에서는 홈팀 원주 동부가 서울 삼성을 78-60으로 대파했다. 김주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으로 빠진 동부는 윤호영(26점 5리바운드)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3승3패, 삼성은 4승2패가 됐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