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우신골든스위트아파트 화재는 전기적 문제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대경찰서는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넘겨받은 정밀감식작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초 발화 지점으로 지목됐던 피트층(배관 설비층) 내 미화원 탈의실에 설치된 전기 기기에서 결함이 발생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미화원 탈의실 주변에 선풍기와 전기청소기 등 각종 전기배선들이 콘센트에 꽂혀 있었던 것을 확인했었다.
경찰은 또 각종 배관들이 배치돼 작업 공간으로 이용돼서는 안 될 피트층이 재활용품 집하장 및 미화원 탈의실로 불법용도 변경한 책임을 물어 이 건물 관리책임자와 시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을 입건할 방침이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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