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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점쟁이 문어 '파울'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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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점쟁이 문어 '파울' 죽었다

입력
2010.10.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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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등 주요외신들은 점쟁이 문어 ‘파울’이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에서 숨을 거뒀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올해 2세인 파울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연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울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대표팀의 7경기와 결승전을 모두 정확히 예측해 ‘점쟁이 문어’라 불리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미 유로2008 때도 결승전을 제외한 독일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모두 맞혔던 파울은 인간도 해내지 못한 8경기 연속 적중을 이뤄내며 ‘장외 월드컵’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파울은 이번 월드컵에서 백발백중의 적중률을 선보이며 일약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전세계가 러브콜을 쏟아내면서 영입 전쟁에 나서기도 했다.

김종석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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