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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허남식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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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허남식 부산시장

입력
2010.10.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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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세 번째 임기에 들어간 허남식(사진) 부산시장은 취임 초기 "우리나라 해양수도이자 남부권 중추도시로서 세계 도시와 견줄만한 '큰 부산'과 지식기반산업 육성, 전통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강한 부산'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그는 경제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마트성장', 신재생에너지ㆍ녹색기술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녹색성장', 역사ㆍ문화,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시를 재생하는 '창조도시 건설'을 3대 정책방향으로 정했다.

허 시장은 세부 실천 과제로 20개의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그는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을 동북아 해양ㆍ물류허브로 건설하기 위해 내년 신항 배후도로와 배후철도를 개통하고, 2015년까지 신항 컨테이너 부두 30선석, 배후부지 1,095만㎡ 조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해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집중 분산과 남부권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동북아 제 2허브공항'(동남권 신공항) 유치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허 시장은 "동북아 제 2허브공항은 장애물(산)과 소음 민원이 없어 24시간 안전운항과 미래 수요 창출이 가능한 가덕도로 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그는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말까지 '산복도로 르네상스' 마스트플랜을 수립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35.3㎞에 이르는 산복도로 정비, 그린빌리지ㆍ커뮤니티 비즈니스ㆍ공간문화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시민공원 조성도 그의 역점사업이다. 올해 1월 관리권을 이양 받은 미 하야리아 부지(54만㎡)를 지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도심 명품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허 시장은 동남권을 동일생활권으로 묶기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부산~서울 간 KTX 완전 개통과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거가대교)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2013년까지 남해고속도로(부산~냉정) 확장, 2015년까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을 마칠 계획이다. 특히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진해 웅동~김해 진례~한림~대동~부산 기장을 잇는 총연장 64.06㎞로 2조3,5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부산~울산, 부산~마산 복선 전철화 사업도 2015년, 2017년에 각각 마무리된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경쟁력 강화 ▦원자력 의ㆍ과학특화단지 ▦영화영상타운 및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동북아 해양ㆍ파생특화금융 및 해양문화ㆍ레포츠 기반 확충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 ▦북항 재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약속했다.

허 시장은 "그린웨이(갈맷길)를 비롯한 녹색생활벨트 조성, 사회적 약자의 생활이 보장되는 '부산형 복지' 실현, 일과 보육을 병행할 수 있는 공공보육서비스 확대, 사교육비 절감 등의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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