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수를 추진 중인 호주 ANZ은행의 마이클 스미스(사진)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인수작업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스미스 회장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한-호주 경제인 대화’에 참석해 “(외환은행에 대한) 세부적인 실사가 진행 중이며 적정한 가격에 인수할 것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ANZ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의지가 강함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ANZ는 최근 외환은행에 대한 실사 작업 마무리하고, 론스타와 인수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그는“외환은행은 ANZ은행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부합하는 좋은 은행이다”며 “이사회에서 인수 결정이 나면 알려줄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외환은행 인수를 결정하기 위한 임시 이사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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