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비롯한 인종별 미인상 표본이 제시됐다.
이승철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인 미용성형외과학회지(Aesthetic Plastic Surgery) 최근호에 인종과 민족별 얼굴의 다양성을 고려한 ‘매력적인 얼굴(Attractive Composite Faces)’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해당 국가의 유명 연예인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인종별 매력적인 얼굴을 만들었다.
이 교수가 제시한 한국 미인상은 다른 인종에 비해 얼굴 피부색이 밝으며 선한 눈매, 갸름한 입술이 특징적이다. 중국 미인상은 광대가 비교적 좁고 턱은 갸름하다. 일본 미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긴 얼굴이면서, 눈꺼풀이 상대적으로 위쪽에 있고, 좁은 턱과 도톰한 뺨이 눈에 띈다.
코카시안 미인 여성은 평균적인 얼굴보다 남성적인 얼굴을 보이며, 눈의 세로 크기가 작고 날카로운 눈매와 사각형의 턱, 돌출한 광대, 두터운 입술이 특징이다. 매력적인 흑인 여성은 평균적인 얼굴보다는 좀 더 작고 날카로운 눈과 얇은 입술, 좁은 코와 갸름한 턱이 특징이라고 이 교수는 보고했다.
이 교수는 “미인은 인종, 민족별 다양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 합성한 인종별 미인 얼굴이 새로운 미학적 선호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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