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과세상/ 유네스코 ‘지속가능성’ 시리즈 번역 출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과세상/ 유네스코 ‘지속가능성’ 시리즈 번역 출간

입력
2010.10.22 12:16
0 0

유네스코의 ‘지속가능발전 교육 10년’(2005~2014) 계획에 따라 독일에서 펴낸 ‘지속가능성’ 시리즈가 번역 출간됐다. 한글판 1차분 3권 중 (일 예거 지음ㆍ김홍옥 옮김) (헤르만 요제프 바그너 지음ㆍ정병선 옮김)이 나란히 나왔고, 나머지 1권 (모집 라티프 지음ㆍ오철우 옮김)는 12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오늘날 인류에게 최대 화두가 된 지속가능성을 주제별로 조명한 책들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쓴 이 시리즈는 체계적이고 객관적이다. 이 문제에 관한 기초 교재가 될 수 있도록 쉽게 썼다.

머잖아 파국이 닥칠 거라는 위기론, 위기가 과장됐다는 주장, 기술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는 기대, 지구를 살리자는 막연한 구호 등 지속가능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에 혼란스러워하는 독자들에게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일러주는 미더운 나침반이다. 환경과 경제,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문제를 파악하는 종합적 접근법도 기존의 이 문제 관련 책들에서 보기 힘든 것이다.

지속가능성을 경제성장을 위한 또다른 전략으로만 보는 근시안을 넘어 삶의 방식과 철학을 재고하도록 하려는 것이 이 시리즈의 목적이다. 시리즈를 기획한 클라우스 비간트 책임성포럼 대표는 서문에서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고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에게 좀더 공평하고 생명력 있는 미래를 열어주려면 이 행성 위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열정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