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로맨틱코미디 ‘달콤한 거짓말’(사진ㆍKBS1 밤 12.45)이 가장 눈에 띈다. 교통사고로 재회한 첫사랑 남자 민우(이기우)에게 기억상실증을 가장해 접근하려는 여성 방송작가 지호(박진희)의 고군분투가 웃음을 부른다. 감독 정정화. 2008년, 12세 이상.
‘경의선’(SBS 밤 1.10)은 두 남녀의 쓸쓸한 내면을 들여다 본다. 한 사람의 투신 자살을 눈앞에서 보고 충격에 빠져 특별휴가를 낸 기관사 만수(김강우)와, 유부남 선배와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하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대학강사 한나(손태영)가 경의선 열차를 타면서 맺게 되는 사연을 전한다. 감독 박흥식. 2007년, 15세 이상.
‘스타더스트’(EBS 밤 11.00)는 한 록그룹의 성공과 쇠락을 통해 1960년대 팝뮤직의 세계를 복원한다. 감독 마이클 앱티드. 원제 ‘Stardust’(1974),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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