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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특집/ 네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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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특집/ 네파 外

입력
2010.10.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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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오리털, 거위털 등을 누벼 넣은 다운 재킷의 물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늘렸다. 다운은 가볍고 보온력이 좋아 겨울 야외 활동에 가장 적합한 보온 소재로 꼽히지만 이번 시즌에는 특수 가공을 통해 지난해보다 무게를 더 줄이고 보온성은 강화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특히 코오롱스포츠가 올 겨울 주력상품으로 선보인 헤스티아 다운 재킷은 방풍 기능이 뛰어난 윈드스타퍼(Windstopper) 소재를 겉감으로 사용했다. 충전재는 최고급 헝가리 구스(거위털) 다운을 적용한 전문가형 남성용 다운 재킷이다.

기름 등 오염물질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테프론 가공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내구성도 좋아졌다. 제품 고유의 촉감이 오래 유지된다는 이야기다.

적은 열에도 반응해 발열 기능을 내고 인체에서 발산하는 정전기를 흡수하는 특징이 있는 코어브리드(Corebrid) 소재도 함께 적용했다. 따라서 빛을 흡수하는 발열 미립자가 햇빛이나 백열등의 빛 에너지를 열로 변환시켜 온도를 상승시키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온성은 좋아지고 부피감은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다운의 최대 단점인 정전기 발생의 걱정도 덜었다. 이와 함께 특수 테이프를 재봉선에 덧댐으로써 다운제품의 단점인 털 빠짐 현상도 크게 줄였다.

디자인면에서는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자 부분을 뗐다 붙였다 할 수 있게 만들었고, 소매단의 여밈은 입고 벗기에 편리하게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적용했다. 밑단의 스트링 장식으로 옷의 사이즈를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그린 네이비 블랙 엠버(주황색)의 4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45만원.

■ 오케이아웃도어닷컴

등산복부터 전문가를 위한 제품까지 야외 활동 용품으로 특화한 온라인 쇼핑몰 오케이아웃도어닷컴(www.okoutdoor.com)은 이번 가을 시즌에도 700여개 브랜드의 7만여 제품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능성 의류의 장점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소화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온라인 쇼핑몰 및 전국 10개 직영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락마스터(ROCK master) 브랜드의 사이클론 재킷은 고어텍스와 더불어 공기 투과성이 좋다고 알려진 이벤트(eVENT)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다. 격렬한 야외 활동 시 발생하는 수증기를 액화되기 전에 체외로 배출해 주는 방수 재킷으로, 옷 안에 땀이 차지 않게 해 장시간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등산이나 암벽 등반 시 유용한 전문가용 제품이지만 일상에서 겨울 점퍼로 활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올리브와 블루, 그레이 세가지 컬러로 출시됐고 가격은 23만원이다.

락마스터 브랜드에서는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거위 털 충전재를 넣은 구스 다운 재킷 인이티움도 함께 선보였다. 인이티움은 솜털(다운볼)과 깃털(페더)의 비율이 90대10으로 다운볼이 풍성해 따뜻한 공기를 가둬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 털의 복원력이 700필파워(충전재 팽창력)로 우수하기 때문에 중량 대비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는 한편 작은 사이즈로 접어 보관하기에도 좋다. 겉감은 대표적인 초경량 소재인 퍼텍스 퀀텀(PERTEX Quantum)을 사용해 가볍고 촉감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디자인은 활동적인 느낌을 내면서도 은은한 광택을 더해 등산을 물론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 밀레

프랑스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밀레(Millet)가 트레일에 최적화된 밀레 엠트레일 라인을 선보였다. 등산과 달리 가벼운 러닝과 워킹을 함께 즐기는 트레일의 성격을 감안, 스피디하게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젊은 감각의 제품군이다.

M 패딩 자켓은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한 경량 자켓으로 입체형 후드 및 팔꿈치 부분의 입체 소매로 착용감을 강화했다. 후드 일체형인 여성용 LD 패딩 자켓은 가슴부터 복부까지 이어진 스티치가 돋보이며 하프 집업 스타일을 적용해 보온성도 탁월하다.

M 후드 스포츠 티셔츠는 후드 일체형으로 스판 그리드 조직의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활동성과 착용감을 강화했다. 뒷 기장이 앞쪽보다 길어 허리를 숙여도 등이 드러나거나 속옷이 보이는 것을 보완해줘 트레일 및 라이딩에 적합하다. 역시 후드 일체형인 여성용 LD 후드 스포츠 티셔츠는 MP3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부착했다.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신축성이 좋은 팬츠 우븐 배색 PA는 가벼운 착용감과 슬림한 피트감이 좋은 제품이다. 디자인 측면에선 오드람프 스티치사 및 3M 반사 프린트가 돋보인다. 여성용 팬츠에는 허리 밴드 부분에 색상 포인트를 주어 좀더 슬림하고 날씬한 옷맵시를 연출했다.

오랜 시간 걷거나 뛰어야 하기 때문에 신발은 가벼운 쪽에 초점을 맞췄다. 또 충격 흡수를 위해 쿠션감에도 신경을 썼다. 밸로시랩터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M-스프링을 사용해 발에 가해지는 피로를 최소화한다. 아웃솔은 접지력이 우수한 4POINT 그립을 사용했고, 뒤축을 잡아주는 M-트랙 백 시스템(track back system)을 적용했다.

■ 스노우피크

일본 아웃도어 캠핑 라이프 브랜드 스노우피크(Snow Peak)가 헝가리 구스다운을 사용한 초경량 다운점퍼 ‘빅베어 경량 다운’을 출시했다.

이 다운자쳇은 포켓 쪽으로 뒤집어 패킹할 수 있는 패커블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캠핑이나 각종 아웃도어 활동시에 언제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비상 시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게다가 접는 방식에 따라서는 베게로까지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활용도가 높다. 트랜스포머 아이템이란 별칭이 붙은 건 이 때문이다.

또 초경량 봉제법을 적용한데다, 최고급 헝가리 구스다운을 사용함으로써 경량과 보온을 모두 충족시켜 준다.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패밀리 룩으로도 적합하다. 어린아이부터 여성, 남성들이 모두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있는 것. 나일론 20D 400T CIRE 소재를 사용했고 검정, 갈색, 빨강 등 3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29만원대다.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에 남성미를 풍기기에 적합한 ‘크후부 재킷’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제품은 수입 방염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야외에서 불을 지필 때 불똥이 옮겨 붙어도 견딜 수 있는 난연 기능을 갖고 있는 게 특징.

또 스노우피크의 감성이 녹아있는 빈티지 라인에다, 자연과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는 내추럴한 컬러를 사용했다. 아웃도어 활동 뿐만 아니라 평상 시에 입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세련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지난달 국내에 론칭한 스노우피크는 매장별로 재고 소진 시까지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레인보우티셔츠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바스켓 숄더백을 증정하는 기념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 네파

아웃도어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네파(NEPA)가 올 가을과 겨울을 겨냥해 ‘네파 블랙 라벨’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대한민국 1%’를 위한 최고급 라인을 지향한다는 목표에 맞게 특별 한정판으로 공급된다.

블랙 라벨은 우선 제품에 사용한 소재부터 남다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복의 소재로 쓰이는 최첨단 발열소재(XVENT PCM)를 사용한 것. PCM(Phase Change Material)은 물처럼 그 상태가 온도에 따라 변하는 물질을 말하는 것으로, 고온에서는 과잉 열기를 저장하면서 액체가 되지만 저온에서는 저장했던 열기를 방출하면서 고체가 된다. 마치 파라핀이 고온에서 녹았다가 저온에서 굳는 것과 같은 원리다. 아웃도어 고급 전자제품처럼 자동온도 센서 시스템을 갖춘 셈이다.

디자인도 지금까지의 제품과는 달리 방수자켓 위에 볼레로 디자인으로 된 다운조끼를 덧입는 것 같은 독특하고 획기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보드복 자켓에서 볼 수 있는 안쪽 바람막이 스커트, 바이크 자켓에서 볼 수 있는 스트레치 소재 디테일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가격대는 79만원부터 110만원까지이며, 블랙 라벨이라는 제품명에 걸맞게 각 스타일별로 1,000개씩만 한정 생산하고 각각의 제품엔 시리얼 넘버를 부착했다. 최고급 사양의 소재와 함께 기존의 아웃도어에서 접할 수 없었던 디자인을 접목시켜 한정된 수량의 제품으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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