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세계군인체육대회가 경북 문경시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와 시는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가 최근 2015년 6회 대회 개최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한국이 단독으로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개최가 사실상 확정됐다.
당초 강력한 경쟁자로 알려진 중국 아제르바이잔 터키 등 8개국은 마감일인 15일까지 CISM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CISM는 내년 2월 현지실사를 한 뒤 같은 해 5월 서울에서 열릴 총회에서 전체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를 최종 확정한다. 국방부와 시는 개최지가 최종 확정되면 상주시 포항시 영주시 등 경북 지역 5개 도시와 함께 대회를 열 계획이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33개 회원국 군인들이 4년마다 한 자리에 모여 총 대신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군인들의 국제 행사. 축구 농구 등 25개 종목에 대해 올림픽처럼 기량을 겨루며 2015년 대회에는 110여개국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국 시장은 “이번 대회 유치로 선수ㆍ임원단과 관광객 방문, 스포츠 연관 산업 활성화 등 1조7,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지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또 “내년까지 시내로 이전할 국군체육부대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대회를 치를 계획”이라며 “부족한 숙박 시설 문제 해결을 위해 특급호텔을 유치하고 선수촌을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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