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이 현재 16척인 해상자위대 잠수함을 20척 이상으로 늘릴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방위성은 일본 근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국 해군을 의식해 잠수함 규모를 확대키로 하고 이를 연말에 개정할 ‘방위계획대강’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재정난으로 방위예산을 크게 늘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퇴역 대상인 잠수함을 수리해 운용 기한을 5년 정도 늘리는 방식으로 전체 잠수함 숫자를 늘린다.
해상자위대 보유 잠수함은 연식이 오래된 순으로 ‘하루시오형’(3척) ‘오야시오형’(11척) ‘소류형’(2척)의 3가지 유형이 있다. 내구 연수는 16~18년으로 방위성은 해마다 가장 낡은 잠수함 1척을 퇴역시키고 1척을 새로 취역시키는 방식으로 현 체제를 유지해왔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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