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30ㆍ사진)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전역 신고를 한다.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2006년 이후 4년 만이다.
20일 뮤지컬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조승우가 23일 제대 후 '지킬 앤 하이드' 연습에 합류하기로 했다"면서 "그는 11월 30일 개막 공연부터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우는 2004년 '지킬 앤 하이드' 초연 무대에서 일약 뮤지컬 스타로 떠올랐고 이후 '헤드윅' '렌트' 등 출연하는 공연마다 티켓이 단 몇 분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았다. 서울경찰청 소속 호루라기연극단에서 군 복무를 한 그는 2008년 12월 입대 직후 열린 '지킬 앤 하이드' 300회 기념 무대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2년간 여행을 갔다 와서 또 '지킬 앤 하이드'를 하고 싶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인간의 양면성을 적나라하게 다룬 '지킬 앤 하이드'는 11월 30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조승우와 류정한, 홍광호가 지킬 역을, 김소현과 조정은이 엠마 역을 맡는다.
김혜경기자 thank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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