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가 건립한 인천 세계도시축전 기념관인 ‘트라이볼(Tri-Bowlㆍ사진)’이 올해의 건축문화대상을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주최한 2010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트라이볼을 비롯해 탄허대종사기념박물관(민간 부문)과 화성동탄 솔리움 타운하우스(일반주거 부문), 성남판교 휴먼시아ㆍe편한세상(공동주거 부문)을 각각 대통령상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인천 세계도시축전 기념관인 트라이볼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ㆍ청라ㆍ영종지구를 상징하는 3개의 주발을 세워놓은 형태로 건립됐다.
국무총리상은 서울 을지로 119안전센터, 서울 남가좌동 명지대 방목학술정보관, 삼성물산의 용인 동백지구 그린투모로우, 파주 교하 한빛마을 한라비발디 시공자인 한라건설에게 돌아갔다. 건축문화인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타운인 다암예술원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명승건축㈜의 이순조 대표가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종승 한국일보ㆍ서울경제신문 사장, 최영집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종환 장관은 축사에서 “스페인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만으로도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올해 19년째를 맞은 한국건축문화대상이 우리 건축 문화를 널리 알리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꽃피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건축문화대상 수상작들은 24일까지 킨텍스 1층에 전시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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