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국빈 방한 중인 리까르도 알베르또 마르띠넬리 베로깔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 및 기반시설 개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파나마 운하 확장사업을 비롯한 지하철, 철도, 다목적댐 건설 등 파나마 정부가 추진 중인 기반시설 확충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파나마 정상으로는 처음 방한한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파나마 광산 개발에 대해 “광업법을 조속히 개정해 한국의 광물자원공사 등이 동광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뒤 “금, 은, 비철금속 등 원자재는 한국의 산업을 위해 유용하게 제공해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가 돼달라”고 요청했고,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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