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이루 협박 혐의 작사가 최희진씨 구속

서울 방배경찰서는 20일 가수 태진아(57ㆍ본명 조방헌)ㆍ이루(27ㆍ조성현) 부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올리고 이들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로 작사가 최희진(3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올 초부터 8차례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나는 가수 이루의 아이를 임신했고 태진아가 폭언을 하며 낙태를 강요했다"며 이들 부자를 협박해 1억원을 요구한 혐의(명예훼손ㆍ공갈미수)다. 최씨는 또 김모(40)씨에게도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김씨의 애인에게 폭로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800만원을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