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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신흥시장 재진출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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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신흥시장 재진출 가속도

입력
2010.10.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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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업체인 대우일렉트로닉스(이하 대우일렉)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에 재진출, 부활을 다짐하고 나섰다.

대우일렉은 최근 콜롬비아와 태국, 인도 등 한동안 철수했던 신흥시장에 잇따라 다시 진입해 전체 매출에서 신흥시장의 비중을 기존 18%에서 올 연말까지 2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대우일렉은 최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중남미 지역의 최대 박람회인 ‘페리아 델 호가’에 참가하는 것으로, 콜롬비아 지사를 폐쇄한 지 2년 만에 현지 시장에 다시 들어갔다. 대우일렉은 이 박람회에서 프렌치 도어 냉장고 및 드럼업Ⅱ 세탁기, 말하는 오븐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대우일렉은 또 지난달 파나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에서 서비스 담당자들을 초청해 서비스 개선 세미나를 열었다. 올해 중미 지역에서만 200여 곳의 서비스 지정점을 확보한 대우일렉은 서비스 순회교육을 강화하고, 애프터서비스(AS) 지점망을 늘려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5년 만에 태국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대우일렉은 방콕에서 현지 바이어 및 서비스 업체 관계자 300여 명을 초청한 리론칭쇼를 열어 현지 유통업체와 200만 달러 상당의 제품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대우일렉은 소형 위주의 보급형 가전제품을 선호하는 동남아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7Kg급 소형 세탁기를 필두로 보급형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생산기지에서 연간 냉장고 30만대, 세탁기 20만대, 전자레인지 10만대를 생산해 급성장하는 아세안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대우일렉은 또 인도시장에도 최근 7년 만의 복귀를 선언했다. 세탁기를 앞세워 인도 최대의 가전업체인 IFB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대우일렉은 올해 세탁기 제품만으로 인도 시장에서 450만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이 지역에서만 연간 1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올릴 계획이다.

이강훈 대우일렉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이후 철수했던 신흥시장 재진출을 앞두고 각 나라에 대한 시장 분석과 현지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경쟁력을 갖췄다”며 “글로벌 시장을 넓혀 대우일렉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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