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10명 중 2명은 공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사외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서울대 등 거점 국립대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임강사 이상 교수 1만206명 가운데 11.6%인 1,188명이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상장기업ㆍ공기업ㆍ금융기관 사외이사 등 영리기관의 직책을 겸직하는 경우가 3.3%, 비영리기관 임직원 겸직이 8.3%였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전체 1,857명 가운데 391명(21.1%)이 겸직하고 있어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전남대(17.9%), 충남대(13.6%), 충북대(13.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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