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와 포드 등 세계 자동차 업계 최고 경영자(CEO)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11’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CES 전시회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는 18일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회장과 앨런 멀랠리 포드 CEO가 CES 2011 기조 연설자로 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1년 1월6일에서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은 미국가전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로, 참가 업체들은 해마다 이 행사에 최첨단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처럼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CEO들이 CES 2011 행사에 잇따라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것을 놓고 업계에선 조만간 출시될 스마트 자동차에 접목될 파트너로 정보기술(IT)ㆍ전자 업계가 유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회장의 기조연설은 전시회 개막일인 1월6일 오전 11시에 라스베이거스 힐튼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루퍼트 스태들러는 1990년 아우디에 입사해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마케팅, 영업, 재무 등 여러 부서를 거쳐 2007년 1월 아우디 CEO로 취임했다.
이와 함께 앨런 멀랠리 포드 사장도 개막 다음날인 7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미국 보잉사의 부사장과 보잉 상용기 그룹의 CEO를 거쳐 2006년 포드에 입사한 앨런 멀랠리는 2009년 타임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인물이다.
게리 샤피로 미국가전협회 사장은 “전기차 등 새로운 자동차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업계 CEO의 기조연설은 혁신적인 자동차 기술을 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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