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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배우 에마 톰슨 인신매매 고발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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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배우 에마 톰슨 인신매매 고발 전시회 열어

입력
2010.10.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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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로 활동해온 영국 여배우 에마 톰슨(51)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인신매매를 고발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톰슨은 몰도바에서 인신매매범의 손에 의해 서유럽으로 건너와 끔찍한 매춘부 생활을 한 엘레나라는 소녀의 자전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전시회 '여정(Journey)'을 14일부터 열고 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전시회는 실제 성행위가 벌어지는 것처럼 자동으로 들썩이는 침대나 남성의 신음소리, 땀 냄새 등 효과를 나게 하는 전시로 인신매매 피해 여성이 어떻게 범죄인에게 걸려들어 매춘부로 전락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톰슨은 "인신매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24일까지 열리며 이후 뉴욕 워싱턴스퀘어파크로 자리를 옮겨 내달 중순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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