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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최빈국서 관광대국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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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최빈국서 관광대국이 되기까지

입력
2010.10.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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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로 뒤덮인 알프스와 요들송이 매력적인 나라 스위스. 지금은 전 세계인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로 꼽는 관광대국이지만 한때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18~22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하는 EBS ‘세계테마기행’은 만화가 임익종씨와 함께 스위스의 매력을 찾아 떠난다.

18일 방송하는 1부 ‘자연을 향해 길을 열다’는 스위스가 세계적인 관광국가로 거듭난 과정을 짚어본다. 임씨의 스위스 기행이 시작되는 곳은 스위스 정중앙에 위치한 루체른 시. 이 도시는 오래 전부터 알프스 산악 여행의 중심이면서, 스위스를 대표하는 국제 음악제, 연극, 콘서트 등 문화 이벤트가 끊이지 않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는 곳이다.

관광산업이 발전하지 않았던 옛날, 스위스는 다른 나라의 용병으로 돈을 벌었다. 신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웠던 스위스 용병의 용기와 의지는 지금까지도 스위스인을 평가하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급경사를 오르내리는 필라투스의 산악열차와 수천미터 높이의 산까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다양한 케이블카에는 척박하고 험한 땅을 세계적인 관광국가로 거듭나게 한 스위스의 의지가 스며있다.

2부에서는 ‘알프스의 보석상자’로 불리는 융프라우로 향한다. 아이거, 묀히와 함께 알프스의 3대 명봉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빙하가 녹아 떨어지는 폭포의 결정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임씨는 이 지역 농부들이 수확이 끝나고 모여 펼치는 축제인 요들러 모임에 참가해 요들 합창의 매력을 안방으로 전한다.

3부는 스위스의 치츠 축제, 4부는 ‘알프스의 진주’라 불리는 사스페의 절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5부에서는 스위스만의 경제ㆍ문화적 특징과 함께 본편에서 방송하지 못했던 뒷이야기를 전한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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