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학교 동문, 교직원,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ㆍ25전쟁 참전 기념비'제막식이 16일 서울고 교정에서 열렸다.
이번 제막식은 서울고 1~6회 졸업생 1,198명 가운데 당시 학생 신분으로 6ㆍ25전쟁에 참전한 453명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4m 높이의 기념비는 6ㆍ25전쟁 60주년을 맞아 서울고 동문 기금으로 세워졌다. 측면 네 기둥에는 기수별 참전 동문 453명 전원의 이름이, 중앙 기둥에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새겨졌다.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참전 동문 48명과 유가족 3명의 회고가 담긴 기념문집 <경희궁의 영웅들> 헌정식도 열렸다. 경희궁의>
총동창회장 강대신(65ㆍ15회)씨는 "역사는 승리한 자가 아닌 기록ㆍ기억하는 자의 것이라 하지 않느냐"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기꺼이 한 목숨 내던진 선배들의 뜻을 기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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