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등 태블릿이 데스크탑, 노트북, 넷북 등 컴퓨터(PC)의 발목을 잡았다.
시장조시가관 가트너가 15일 발표한 세계 PC 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8,3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당초 가트너가 예상한 12.7% 성장에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가트너는 그 이유로 새로운 미디어인 태블릿을 꼽았다. 키타가와 미카코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에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일부러 PC 구매를 늦추고 있다"며 "미국 시장이 대표적"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태블릿이 PC를 대체하지는 않지만 PC 구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휴대용인 노트북과 넷북의 경우 태블릿이 판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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