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꺾은 아마추어, 한태희 입단
한국기원 연구생 한태희(17ㆍ충암고 2년ㆍ사진)가 2010년 후반기 연구생리그에서 1위를 차지, 입단에 성공했다.
양천대일바둑도장 출신인 한태희는 아마추어 신분이던 지난 1월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통합예선에서 최창원 유재호와 일본의 쯔루야마 아쯔시를 연파하며 본선에 오른 뒤 64강전에서 이창호까지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다. 한태희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247명(남자 203명, 여자 44명)으로 늘었다.
전국체전 바둑경기, 서울시 종합 우승
지난 11~12일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전시종목 바둑경기에서 서울시가 종합 우승,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경기도, 3위는 전라남도에 돌아갔다.
이번 체전에는 16개 시도에서 271명이 참가, 일반부 남녀페어부 학생부 여성부 어린이부 등 5개부로 나뉘어 기량을 겨뤘다. 서울시는 학생부에서 박정섭이 1위를 한 데 이어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48점을 획득해 20.5점을 얻은 경기도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밖에 일반부에서는 광주의 문병권, 남녀페어부는 진승재 이선아 팀(경기), 여성부는 김지은(전남), 어린이부에서 신진서(부산)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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