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대들은 깨어있는 동안 평균 10분에 한 번 꼴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올해 2분기 6만 건의 휴대폰 청구서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3~17세 남녀 청소년들은 한 달 평균 3,339건의 문자를 휴대폰으로 받거나 보냈다. 이 수치는 2009년 동기의 3,294.5건 보다 8%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이다.
WP는 이처럼 문자메시지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에 대해 “문자메시지가 음성통화보다 간편하고 전송이 빠르기 때문”이라며 “10대 43%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문자메시지를 들 정도”라고 전했다. 더불어 인터넷으로 휴대폰에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트위터 등 부가적인 서비스가 다양해 진 점도 문자사용량 증가의 원인이라고 WP는 분석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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