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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국정감사/ YS~MB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직 대통령과 동향 출신 급증 최고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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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국정감사/ YS~MB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직 대통령과 동향 출신 급증 최고 비중

입력
2010.10.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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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김영삼정부 출범 이후 이명박정부까지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모든 정권에서 대통령과 같은 지역 출신들이 급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은 1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통해 김영삼_김대중_노무현_이명박 대통령 정부 등 4대 정부의 차관 이상 공직자 836명의 출신 지역과 출신 학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경남 거제 출신인 김영삼(YS)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임명된 242명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경남 출신은 43명(17.8%)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남 신안 출신인 김대중(DJ)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임명된 228명의 고위공직자 가운데 전남 출신은 46명(20.2%)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남 김해 출신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부 때도 238명의 차관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 경남 출신은 38명(16.0%)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북 포항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 정부에 들어서도 같은 현상을 보였다. 현정부 출범 이후 지난 8월까지 임명된 128명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경북 출신은 25명(19.5%)으로 가장 많았다.

4대(代) 정부를 통틀어서 살펴보면 경북 출신이 114명(13.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남 출신112명(13.4%) 전남 출신 102명(12.2%) 서울 출신 92명(11.0%) 충남 출신 70명(8.4%) 순이었다.

대학을 졸업한 고위공직자 798명의 출신 대학은 분석하면 서울대 출신은 450명(56.4%)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고려대 102명(12.8%) 연세대 47명(5.9%) 육사 39명(4.9%) 성균관대 25명(3.1%) 순이었다. 특히 서울대 출신 비율은 김영삼정부 당시 65.7%(159명)에서 김대중정부 56.9%(107명) 노무현정부 52.7%(126명) 이명박정부 40.8%(58명)로 급감하는 추이를 보였다.

출신 고교가 확인된 677명 가운데 경기고 출신이 106명(15.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서울고 61명(9.0%) 경북고 49명(7.2%) 경복고 36명(5.3%) 경남고 35명(5.2%) 순이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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