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와 영등포에 당사를 두고 있는 민주당이 영등포 당사를 정리하고 여의도에 새 사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지난 2004년 영등포로 당사를 옮긴 지 6년여 만에 완전한 여의도 시대를 열게 된 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2일 “정세균 전 대표 때부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등으로 영등포 당사를 여의도로 이전하는 계획이 있었던 데다 손학규 대표도 당사 이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여의도 극동VIP빌딩의 3개층(4,600여㎡)을 사무실로 임대하는 내용의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10ㆍ3 전당대회 당시 손학규 대표의 선거캠프가 있던 곳으로 한나라당 당사가 위치한 한양빌딩과는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 보고 있다. 민주당은 아직 임대계약 기간이 남은 여의도 세실빌딩 당사는 당분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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