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들은 교양서적보다는 와 일본 프랑스 작가들의 소설 만화 등을 즐겨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아 10일 공개한 서울 주요 대학 도서관 대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는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3곳에서 대출 1위를 기록했다. 이 자료는 2008년 1월부터 올 7월말까지의 대출 실적은 집계한 것으로 는 이화여대 2위, 서강대 6위, 숙명여대 11위 등 다른 대학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일본인 작가들의 작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가 서울대 1위, 에쿠나 가오리의 가 연세대 1위, 무라카미 하루키의 가 이화여대 1위에 각각 올랐다. 시오노 나나미의 도 서강대생들이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으로 나타났다.
기욤 뮈소,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도 대학들에게 인기 아이템이었다. 베르베르의 , 뮈소의 등이 각 대학의 주요 대출서적 목록에 올랐다.
한국 저자의 작품들 가운데선 허영만의 이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각 2위, 김훈의 이 서울대 2위, 구병모의 가 연세대 2위, 장하준의 이 성균관대 3위, 최인호의 가 숙명여대 3위, 정이현의 가 이화여대 3위에 올랐다. 한 출판 관계자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아픔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일본 소설과 빠른 스토리 전개, 영상적 문체가 특징인 프랑스 소설이 대학생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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