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고, 샌프란시스코는 팀 린스컴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텍사스는 8일(한국시간) 열린 템파베이와 AL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승리,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1961년 창단 이후 49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올해 11년 만에 가을잔치 무대를 밟은 텍사스는 1996년과 98년, 99년 등 세 차례 디비전시리즈에 올랐지만 모두 양키스에 발목을 잡혀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텍사스는 올시즌 13승을 올린 C.J 윌슨이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잠재웠고, 대런 오데이와 대런 올리버가 뒷문을 확실히 책임지며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마이클 영이 쐐기 3점 홈런 등 4타수 2안타 3타점, 이안 킨슬러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각각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양키스도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미네소타를 5-2로 따돌리고 역시 2연승을 달렸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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