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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 "한국의 자부심 제주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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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 "한국의 자부심 제주도를 위하여"

입력
2010.10.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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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성장동력은 한국 벤처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58개국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다. 한국암웨이의 연중 최대 행사인 리더십세미나를 올해 처음으로 외국이 아닌 제주에서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암웨이의 ‘2010 리더십세미나’에 참석 중인 박세준 대표는 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한국암웨이는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1990년대 초반부터 매년 자영사업자를 초청하는 포상관광 프로그램인 리더십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도쿄, 괌, 푸켓, 하와이, 코타키나발루 등에서 진행했던 행사를 이번에는 ‘한국의 자부심(Pride of Korea)’이라는 주제로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서 열었다.

박 대표는 이달 27일까지 한달간, 4박5일 일정으로 1,000~1,200여명씩 7개 그룹으로 나눠 총 8,000여명의 판매자와 그 가족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 “지역 사회와 한국 관광산업 기여”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움직이는 행사 특성상 그간 리더십세미나는 개최지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그 지역의 관광산업 가치를 제고하는 성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제주를 찾는 기업 포상관광 규모가 대개 1,000여명선임을 감안할 때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그는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가 지난해 정부에 의해 지정된 17개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마이스(MICEㆍ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여행을 뜻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로 암웨이 58개국 지사에 제주가 최고의 마이스 개최지로 알려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이번 제주 행사에 관심을 보이는 각국 암웨이 CEO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간치앙 중국암웨이 대표와 마틴 리우 대만암웨이 대표가 직접 리더십세미나 기간에 맞춰 방한하기도 했다.

간치앙 대표는 “제주가 제주공항에서부터 중문 관광단지까지 육교와 가로수에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중국 주요도시와 제주를 잇는 직항로 개발 등 접근성만 높인다면 2만여명이 모이는 중국암웨이 리더십세미나의 1순위 후보지로 제주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다단계 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벤처기업과 상생하는 다국적 기업’의 면모를 키워갈 것”이라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함께 밝혔다. 그는 “품질과 브랜드 가치 등 제품의 품위를 높여 우선 연말까지 10% 안팎의 매출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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