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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코치는 미셸 콴의 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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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코치는 미셸 콴의 형부

입력
2010.10.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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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0ㆍ고려대)가 ‘피겨 전설’ 미셸 콴의 형부인 피터 오피가드(51)를 새 코치로 맞았다.

김연아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피가드 코치와 새 시즌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는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다.

오피가드는 미국피겨선수권대회 페어 3차례 우승과 1987년 세계선수권대회, 1988년 캘거리동계올림픽 페어 동메달을 딴 인물이다. 미국피겨 명예의 전당에도 오피가드의 이름이 올라 있다. 김연아는 9월부터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훈련해 왔는데 오피가드는 이 훈련장의 소속 코치다. 또 미셸 콴의 언니인 카렌 콴의 남편으로, 미셸 콴의 형부로도 유명하다.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결별과 결별 과정에서의 책임 공방으로 홍역을 치른 김연아는 9월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LA에서 훈련해 왔고,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5개월여 앞두고 새 코치의 지도를 받게 됐다.

김연아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 전지훈련에서 피터 코치한테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 친숙하다”면서 “앞으로의 일정은 새 코치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계속 LA에 머물며 새 쇼트프로그램 안무 구성에 몰두할 계획이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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