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일본을 침몰하지 않는 한 척의 항공모함으로 활용, 중국을 봉쇄하는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
일본의 전 자민당 정부에서 방위청장관을 지낸 나카타니 겐(中谷元ㆍ사진)은 5일 대만 타이베이(臺北)에서 대만안보협회가 주최한'미일 안보동맹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미국은 응당 일본과 연합해 아시아에서 중국을 억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나카타니 전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아직 슈퍼강국이지만 과거와 같은 압도적 군사ㆍ경제적 우위를 잃어가고 있다"며 "반면 중국은 최근 10년간 급성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대폭 강화, 향후 미국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발전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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