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영택 의원은 4일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이희건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 가운데 3억원을 비자금화해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 "자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월 남산자유센터 인근에서 이 행장의 비서실장과 관리부 차장이 3억원을 현금으로 바꿔 이 행장에게 전달했다"며 "지난주 은행 직원이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이 행장은 직접 운전해서 (현장에서 직원들을 만나) 이 현금을 받았고, 이 돈은 새로 출범하는 정권 실세에게 보험료로 전달된 의혹이 있다"며 "총리실 산하인 금융위를 통해 금감원에 대해 조사하도록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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