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4일 중국 산둥성 쯔보의 린쯔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9 선수권대회 이란과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공격수 지동원(전남 드래곤즈)과 정승용(FC서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란, 예멘, 호주와 함께 D조에 속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을 향한 서전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특히 지난달 7일 이란과의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한 ‘조광래호’의 설욕전에도 성공, 기쁨을 더했다.
한국은 6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예멘과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4강 안에 들게 되면 2011년 콜롬비아에서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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