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1일 김성환(56·사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외교통상부장관 후보자로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1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절차가 끝나는 대로 김 후보자에게 총리 임명장을 수여한 뒤 총리의 제청을 받아 외교장관 내정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서울 출신인 김 수석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외시10회로 외교부에 들어와 북미국장과 기획관리실장, 2차관 등을 역임한 뒤 2008년 6월부터 청와대 수석으로 일해왔다.
여권은 11월11일 열리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임박한 점을 감안해 이르면 4일께 외교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황식 전 원장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감사원장 후임에는 목영준 헌법재판관, 이석연 전 법제처장, 안대희 대법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공석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석연 법제처장 등이 거명되고 있지만 청와대는 시간을 두고 인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는 김숙 국가정보원 1차장, 천영우 외교부2차관, 김태효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대외전략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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