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히틀러가 청년기 때 그린 수채화 등 그림 16점이 경매에 매물로 나온다.
27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와 경매업체인 멀록스 옥션하우스에 따르면 30일 경매에 부쳐질 히틀러의 작품 대부분은 그가 오스트리아 빈의 한 예술학교 입학에 두 번이나 실패한 뒤인 1908년 그린 작품들로 최근 발견된 것이다. 작품은 모두 전문가의 감정을 거친 것으로 평화로운 풍경화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작품 당 낙찰가가 5,000~6,000파운드, 모두 15만파운드(한화 약 2억718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매 관계자는 “히틀러는 당시 매우 가난해 그림 그리기 외에 딱히 할 일이 없어 그림 속 풍경이 하나 같이 평화로운 모습을 담은 것이 특이하다”고 설명했다.
박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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