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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의 해피라운드] (10) 연습장 훈련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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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의 해피라운드] (10) 연습장 훈련 노하우

입력
2010.09.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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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만큼 정직한 운동도 없을 겁니다. 훈련 없이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가 없기 때문이죠. 며칠 연습을 거르면 금세 표시가 나는 것이 골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연습만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은데요. 연습을 할 때도 목표를 갖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연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연습장에서는 어프로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요. 드라이버부터 잡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있지만 어프로치로 가볍게 몸을 푼 뒤 긴 클럽을 잡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습장에서 모든 클럽을 다 쳐보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 같은 경우는 피칭으로 연습을 시작했으면 한 클럽씩 건너뛰면서 8번 아이언, 6번 아이언, 4번 하이브리드, 5번 우드, 드라이버 순서로 잡습니다. 한 클럽을 오래 치는 것이 감을 잡는데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연습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타깃을 정하는 것입니다. 무작정 스윙을 하지 말고 특정 지점을 목표로 잡고 그곳으로 공을 보내는 훈련을 해야 하는데요. 연습장에서는 바닥에 타깃 방향으로 클럽을 정렬해 놓고 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드라이버를 칠 때도 정확도를 기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드라이버를 충분히 친 뒤6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하는 겁니다. 연습장의 기둥 두 개 사이에 10개 정도의 공을 쳐서 8개가 들어간다면 훈련을 마친다고 자신과 약속하는 것이죠. 대개 기둥 사이가 10~15m 정도가 되는데요. 목표를 세워놓고 해야 자신에게 부담을 줘 집중도 되고 실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긴장감,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훈련으로 단련된 골퍼는 필드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연습을 할 때도 실제 필드에서 하는 루틴도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연습도 실전처럼 하라’는 교훈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10 KLPGA 히든밸리ㆍ하이원리조트컵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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