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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기업은행, 1조 펀드 조성해 협력사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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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기업은행, 1조 펀드 조성해 협력사 금융 지원

입력
2010.09.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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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업은행과 함께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운영될 이번 펀드는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모든 1ㆍ2ㆍ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신용도에 따라 시중 금리보다 1.5∼2.5% 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 주는 데 활용된다. 두 기관은 업무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에 금융지원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은 "이 제도를 통해 1ㆍ2ㆍ3차 협력사들에 대한 금융지원이 원활히 이뤄지고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준희 기업은행 수석 부행장은 "이번 펀드가 강소(强小)기업을 더 많이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5년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론을 운영해 왔고 2008년에는 지원 항목을 설비투자비까지 확대한 바 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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