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ㆍ28 서울수복의 감격을 재현하기 위한 행사가 대규모로 열린다.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28일 오전10시부터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유엔참전국 대표, 국내ㆍ외 참전용사, 4부요인, 정당대표, 학생,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6ㆍ25전쟁 60주년을 맞아 정부가 주관하는 첫 서울수복 행사로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 행사와 합치면서 규모가 커졌다.
‘희생과 헌신의 60년’이라는 제목의 행사는 기념식과 유공자 포상에 이어 오전10시50분부터 1시간50분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방부 군악대와 기수단, 각군 사관생도, 참전용사, 미국 영국 등 참전7개국의 군악대와 의장대가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시가행진을 벌인다. 하늘에서는 특전사 정찰대 장병들의 공중탈출 시범과 블랙이글스, 아파치헬기, 대잠초계 링스헬기, UH_60, F_15K, KF_16 등 육ㆍ해ㆍ공군과 주한미군의 항공기의 현란한 축하비행이 이어진다. 또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K_11 복합소총과 미래전투병사체계, 헬기유도무기, 해군 어뢰인 홍상어와 청상어, 견마로봇 등의 실물무기와 K_9 자주포, 기동형 헬기 수리온, T_50전투기 모형이 전시된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수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선진일류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국민운동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행사로 거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따라 28일 오전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의 교통이 통제된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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